정구복 승무본부장(오른쪽)이 신정승무사업소 고동혁 대리(왼쪽)에게 센츄리 클럽 가입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이하 ‘공사’)는 지난 14일 ‘센츄리클럽’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가입자에게 상패를 수여하며 회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센츄리클럽’은 100건 이상의 칭찬 민원을 받은 승무원만 가입할 수 있는 특별 모임으로, 전체 2,806명의 승무원 중 37명만이 가입 요건을 충족했다. 2018년 10명으로 시작한 이 모임은 해마다 회원 수가 늘어나며, 2025년 현재까지 37명이 활동하고 있다.
공사는 승객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지하철 승무원들이 단순한 안내방송을 넘어 감성적인 멘트까지 더한 방송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신규 가입자로 선정된 신정승무사업소의 고동혁 대리는 2016년 7월 입사 이후 250건 이상의 칭찬 민원을 기록하며 승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이렇게 의미 있는 모임에 가입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많은 승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사의 감성 방송은 실제로 많은 승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승객들이 접수한 칭찬 민원 사례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한 승객은 “기관사님이 ‘힘내라, 아침을 꼭 챙겨 드셔라’는 따뜻한 말을 해주셔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기관사님의 방송을 듣고 출근길이 즐거워졌다”며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이 어렵지만 캔디처럼 밝게 나아가자는 말씀이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감사의 메시지가 직원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승객들에게 힘이 되는 방송을 이어가며 공사의 이미지 개선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승객들의 하루를 응원하는 따뜻한 지하철 방송이 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센츄리클럽’ 회원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