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백 호)는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과 함께 해외 철도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4월 1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철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특히 우크라이나 도시철도 재건사업을 포함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해외 도시철도 사업의 공동 추진 ▲해외 철도 관련 기술 및 정보의 상호 교류 ▲우크라이나 도시철도 재건에 대한 협력 ▲그 외 해외사업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협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반세기에 걸친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국제 철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왔고,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인프라 건설 및 유지보수 부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해외 철도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한국 철도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는 2025년 4월 11일부터 3년간 효력을 가지며, 양 기관의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서울교통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의 철도 기술력과 운영 경험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 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또한 “이번 협약은 국내 철도를 넘어 전 세계에 한국 철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