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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권 주요 교차로 41개소의 교통환경이 개선돼 차량 통행속도는 16.0% 빨라지고 지체시간은 2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27.3억 원 규모의 환경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2025년 상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주거·상업지역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교차로 41곳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사고와 정체가 많이 발생하는 주거·상업지역 교차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통약자·신호위반 사고 다발지 및 출퇴근 시간대(6~9시, 17~20시) 추정교통량*이 많은 읍면동을 고려해 개선 대상지를 선정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차량 소통 개선을 위한 신호 등화 순서 및 시간 조정 △보행 안전 증진을 위한 횡단보도 신호시간 연장 △운전자 시인성 향상을 위한 노면표시 재도색 등이다.
개선 효과를 살펴보면, 교차로가 위치한 도로의 차량 통행속도는 시속 21.3km에서 24.7km로 16.0% 증가했고, 지체시간은 km당 98.4초에서 69.4초로 29.5% 감소했다. 차량 통행속도 증가에 따른 환경비용 절감 편익은 연간 27.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안전 측면에서도 모의실험 결과 차량 간 상충 건수가 11.7%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17만800건 → 15만761건).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39개소를 추가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교통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