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의도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는 2025년 지속될 정체 속에서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유지와 변화를 조화롭게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13일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시사점을 논의하는 첫 번째 ‘서브웨이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통합 출범 8년 차를 맞아 ▲경영 혁신에 대한 요구 ▲심화되는 경쟁 ▲인구구조 변화 ▲고객의 기대 변화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저출생·고령화, 디지털 전환(DX)의 가속화, GTX 개통, 자율주행 도입 등 신교통수단의 등장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첫 번째 포럼의 문은 매년 베스트셀러 경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의 공동 저자인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가 열었다.
전 대표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2009년부터 ‘트렌드 코리아’ 발간에 참여해 왔다.
이날 전 대표는 올해를 관통하는 10가지 핵심 키워드로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 전략 ▲원포인트업을 제시하며, 서울 지하철 운영에 적용할 만한 주요 시사점을 공유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조직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사고와 통찰력을 갖춘 리더 양성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포럼을 운영해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시민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