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2025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COEX C홀에서 ‘2025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Electric Power Tech Korea, EPTK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20개국 21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총 470여 개 부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행사로, 전기·전력 산업은 물론 에너지와 환경 분야까지 아우르는 융합 산업 전시회로 확대 개편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남동발전을 포함한 발전 6사를 비롯해 총 23개 기관·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전력산업의 수출기반 구축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그리드, 송·변·배전 기자재, 스마트홈(IoT), 발전 및 원자력 플랜트 설비 등 전기 관련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한전과 발전 6사가 적극적으로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EPTK 전시회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전기설계, 감리, 안전관리 분야 종사자, 전력 공기업, 관련 민간 기업 등 약 3만여 명의 실수요자(End-User)가 대거 참관하는 전문 산업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참가업체의 성과에 만족한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시회 테마를 전기(Electric), 에너지(Energy), 환경(Environment) 세 가지 키워드로 확장하고, 이를 반영한 새 브랜드 ‘EPTK 2025’를 내걸어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전시품목도 다양화되어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중소기업 기술마켓, 스마트기기 관련 제품 등 폭넓은 산업군이 소개되며, 협력 중소기업관 및 홍보관 122개 부스를 통해 한전 및 발전 6사의 협력사들이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전기전력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와 NEP 신기술·신제품 설명회를 포함해 총 15여 개의 기술세미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가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대만 등 15개국 32개사가 참가하여 정부기관, 발전 운영사, 글로벌 바이어, 에이전시 등과의 B2B 매칭을 통해 국내 혁신 기술을 현지 전문가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협력을 논의하게 된다.
최근 전시 산업의 디지털 트렌드에 발맞춰, 협회는 참가업체의 전시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고, 이후 관련 콘텐츠를 뉴스보도 및 SNS 홍보에 활용함으로써 기업들의 브랜드 노출과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EPTK 2025 개최를 통해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산업 간 융합을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기여함은 물론, 국내 전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