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4,978억 원, 중증장애인생산품 56억 원을 구매해 전국 164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공공구매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2023년 4,520억 원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로, 전체 구매액의 87%를 차지해 법정 의무비율 50%를 크게 넘어섰다. 특히 중증장애인생산품은 2023년 19억 원에서 2024년 56억 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공사는 지난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 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품목 다변화와 판로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동반성장 공공구매 계획’의 효과로 분석된다. 해당 계획은 목표 관리제 도입,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업, 실적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기존의 수동적 구매 방식을 전략적·능동적 체계로 전환했다. 공사는 또 전문기관 컨설팅, 구매 상담회, 박람회 등에도 적극 참여하며 공공구매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조달청 주관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중소기업 우수제품과 신기술의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백호 사장은 “공공구매는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 기업의 시장 진출을 돕는 중요한 통로”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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