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5호선 열차 방화 사건 현장사고수습본부에서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은 방화로 인한 열차 화재 사고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긴급히 확보하기 위해, 3일까지 모든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관리 및 경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운영 중인 276개 전 역사와 모든 열차, 차량 기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안전 점검 및 경계 태세 강화에 나섰다.
지하철 설비 전반에 대해 24시간 현장 순찰을 실시하고, 특히 취약 구역을 중심으로 CCTV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시설물에는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불법 접근을 원천 봉쇄한다.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이 실행되도록 팀장급 이상 간부들을 주간(09:0018:00)과 야간(18:0020:00) 모두 현장에 배치해 시설 점검, 순찰, 기강 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경찰을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구축해 놓았다.
백호 사장은 “방화로 인한 열차 화재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역사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시설물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어떠한 비상 상황에도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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