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의 새로운 매력을 가장 잘 담아낸 작품으로 주성현 씨의 「발자취」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열차가 터널을 떠나면서 후미등의 빛이 마치 발자국처럼 터널에 비치는 모습을 담아내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2024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사진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0점을 발표하며, 대상작 「발자취」를 포함한 모든 수상작이 서울 지하철의 새로운 매력을 참신한 시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 지하철의 새로운 매력’을 주제로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19일간 진행되었다. 총 656명이 1,110점을 출품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2차례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24점이 최종 선정되었다.
대상작 「발자취」는 을지로3가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의 후미등 빛을 열차의 발자국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최우수상은 승강장에서의 일상을 담은 「우리의 모습」과 하늘을 배경으로 고가 위를 달리는 전철을 표현한 「푸른 하늘을 달리는 전철」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 30명에게는 총 89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는 3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수상작들은 공사 누리집에 게시되며, 12월부터 지하철 역사 내 전시용 액자 및 특정 조명광고로 제작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수상작을 활용해 홍보물 제작 등 시민과 공유할 다양한 콘텐츠를 계획 중이다.
정종엽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맞아 시민의 시각에서 지하철의 색다른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하철 사진 공모전이 지하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