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백영현)는 23일 관내 순환아스콘 생산업체 5개사와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주)호성, 태인아스콘(주), 경기아스콘산업(주), 영광아스콘(주), ㈜만아동북공장이 참여했으며, 시는 도로 재포장 작업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포천시는 도로공사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재활용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하며, 이를 통해 처리비용을 절감한다.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이 폐아스콘을 재생아스콘으로 생산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기존에 폐아스콘은 건설폐기물로 처리되어 톤당 1만 6,000원의 비용이 소요되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연간 약 11만 톤의 폐아스콘을 재활용하며 약 17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폐아스콘 재활용을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과 친환경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