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방문해 시민 안전을 위한 혼잡 완화 대책을 논의했다.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은 1호선과의 환승 구간이 있으며, 주변에 밀집한 업무시설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극심한 곳이다. 특히, 역사 구조가 비좁아 승객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백호 사장과 김성준 부위원장은 출퇴근 시간 혼잡이 심한 지하 1층 대합실과 지하 3층 혼잡 구역을 방문해 승객 이동 동선과 혼잡 발생 원인을 점검했다. 또한, 혼잡 완화를 위한 대책으로 제안된 지하 1층 경사로 설치 및 게이트 신설 방안을 검토했으며, 혼잡 시간대 승객 동선 유도를 위한 계단 도색 및 에스컬레이터 탄력 운행 방안도 논의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가산디지털단지역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2023년 6월 8번 출입구를 신설해 개통했으며, 현재 6번 및 9번 출입구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혼잡 시간대 승객 안내를 강화하기 위해 ▲지하철 안전도우미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지하철보안관 등을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김성준 부위원장은 “가산디지털단지역의 혼잡 문제는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교통위원회와 서울교통공사가 긴밀히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호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승객 동선 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출입구 신설 및 확장 공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