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이 주관하는 ‘2023·2024 비전 어워즈’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세계 20개국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정부기관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하는 대회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첫인상 ▲표지 디자인 ▲이해관계자 대상 메시지 ▲내용 구성 ▲재무 정보 ▲정보 전달의 명확성 등 총 8개 평가 항목 중 6개 분야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총점 98점으로 금상을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서울 지하철 운영을 기반으로 신기술 및 서비스 발전과 사업 확장 등 미래 비전을 담은 ‘Metronext’ 파트를 추가해 차별성을 더했다.
또한, 임직원·협력사·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공사의 재무적 영향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사회·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ESG 경영의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이병윤을 포함한 7명의 주요 이해관계자 심층 인터뷰를 수록하며 소통을 강조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는 수상작 중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World Wide TOP 100’에도 포함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 철도 운송기관 중 유일한 사례다. 더불어 보고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기술적 우수성을 평가하는 ‘Technical Achievement Award’까지 수상하며 최종적으로 3관왕을 달성했다.
수상 보고서는 서울교통공사 공식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7년 통합 출범 이후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왔으며, 지난해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직후 ‘한국공공ESG경영대상’에서 지방공기업 도시철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 지하철은 1km 이동 시 탄소 배출량이 1.5g으로, 이는 승용차의 0.7%, 버스의 5% 수준에 불과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연간 24억 명을 수송하는 교통망으로서 ESG의 핵심 아젠다인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ESG 경영 고도화의 발판으로 삼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직원·고객·지역사회의 안전과 상생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