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이 5월 14일(수), '1~9호선 지능형 SMART 통합관제센터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통합관제센터 신축공사는 지하철 각 호선별로 분리돼 운영되던 기존 관제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노후화된 관제 설비를 전면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는 기존 군자차량기지 후생관을 철거한 후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의 건물을 새롭게 짓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토목, 건축, 조경, 철거 등 종합적인 시공이 동반된다. 해당 공사는 2021년 12월 착공해, 오는 10월 건설 부문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집중안전점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집중안전점검’은 재난 및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잠재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고위험 지역 8곳을 선정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 공사 현장도 그 대상 중 하나다.
이날 점검에는 공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외부의 토목, 건축, 산업안전 전문가들도 동참하여 점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합동점검단은 슬라브 끝단의 안전난간 설치 상태를 비롯한 추락사고 예방 시설을 중심으로, 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백 사장 또한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위험 요소의 실질적인 위협 수준을 점검하고, 안전 책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호 사장은 “민관이 함께 참여한 이번 점검은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외부의 시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였다”며 “통합관제센터를 포함한 모든 공사 현장에 외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