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13일(금), 안전관리본부 소속 직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하고, ‘본사-현장 안전 동일체’ 실현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본사-현장 안전 동일체’는 기존의 지시 중심적·형식적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현장 조직에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능동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안전조직 개편 ▲현장 안전역량 강화 ▲기강 확립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기존 안전관리본부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영업, 차량, 승무, 기술 부문 등 각 현장 부서에 ‘현장 안전 실행조직’을 신설하여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본사는 기획, 진단, 점검, 중재 등 총괄 역할을 수행하고, 현장은 실행과 대응에 중점을 둔 체계로 운영해, 자율적 책임 기반의 안전관리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미 공사는 올해 4월부터 본부별 팀장급 이상 10인으로 구성된 ‘안전 관리 실행협의체’를 운영 중이며, 이 협의체는 내부 사고 사례 및 유사 상황을 분석해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 조치가 실제 현장에서 이행되는지를 점검해 사고 예방을 도모하고 있다. 또 ‘안전 신속 점검 TF’를 별도로 운영해, 협의체 안건 중 긴급 사안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근무 조마다 ‘안전 실무 촉진자’를 지정해 자율적 안전 행동을 장려하며, 실천 중심의 ‘체감형 안전교육’을 도입해 현장 안전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현장의 안전 활동 참여도를 성과지표에 반영하는 ‘안전성과 평가체계’도 마련하여, 안전이 곧 나의 일이라는 인식을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나윤범 안전관리본부장은 “본사와 현장이 하나 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 직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행동 중심의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사고 예방과 자발적인 안전 실행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