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도시철도 분야의 주요 과제 해결과 경영혁신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해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제2회 서울교통공사형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형 오픈이노베이션’은 민간 기업이 보유한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사와 공유하고 협업함으로써 도시철도의 미래를 대비하고, 공사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올해 1회 공모를 통해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 기술 ▲IT 기반 역사 혼잡도 측정 기술 ▲승강장 발빠짐 방지장치 등 총 10개의 과제가 선정되어, 과제별로 4개월에서 최대 48개월에 이르는 일정으로 실행 중이다.
이번 공모는 공공수요형(Public Needs)과 민간제안형(Private Demands)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공수요형은 서울교통공사의 요구사항에 따라 기업이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방식이며, 민간제안형은 안전, 서비스, 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내부 및 외부 심사를 거쳐 최종 과제로 채택되며, 선정된 과제는 성과공유제(공공수요형) 또는 테스트베드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K-테스트베드’를 활용하며,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실증확인서를 발급해 조달청의 혁신시제품 평가 과정에서 일부 항목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또한 참여업체를 위한 설명회를 통해 사업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제고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4월 14일(월)부터 5월 16일(금)까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 내 알림마당의 오픈이노베이션 탭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는 서울지하철의 각종 현안 해결에 민간의 혁신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작년보다 규모와 지원 범위가 확대된 만큼, 많은 기업이 참여해 상생과 동반성장의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