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이하 ‘공사’)는 서울지하철 지역마켓의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서울Pick’을 공식 런칭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브랜드였던 ‘S-메트로컬 마켓’은 다소 발음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보다 친숙하고 전국적인 도농상생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명칭을 기획하게 됐다.
서울지하철 지역마켓(구 S-메트로컬 마켓)은 2024년부터 공사가 직접 설치·운영 중인 사업으로, 잠실역·압구정역·합정역 등 주요 역사 내 공실 상가와 유휴 공간을 활용해 각 지역의 농수특산물 판매 및 홍보 공간을 지자체에 제공함으로써 지역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월부터 사내 공모전과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의 시민 참여형 네이밍 공모를 통해 800건이 넘는 아이디어를 수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브랜드명 ‘서울Pick’을 선정했다.
‘서울Pick’은 ‘서울시민이 선택(Pick)한 지역, 지역이 선택(Pick)한 서울’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쉽고 친근한 단어로 구성되어 발음이 용이하며,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향후 대내외 홍보를 통해 ‘서울Pick’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개최될 서울시 ‘서울동행상회’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 5월 진행된 제1차 행사에 이어, 9월에는 잠실역, 압구정역 등에서 제2차 ‘행정안전부 청년·마을기업’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서울Pick’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행정안전부와 함께 서울 잠실(2호선), 압구정(3호선), 합정(6호선)역 등 주요 역사에서 전국 55개 청년마을 및 마을기업이 참여한 특별행사를 운영한 바 있다. 이 행사는 지역소멸 위기 대응, 도농상생,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수도권 시민들에게 전국의 지역생산품(예: 연평바다 새우, 제주 구좌당근 등)과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서울교통공사 손병희 전략사업본부장은 “서울지하철 지역마켓의 새로운 이름 ‘서울Pick’이 시민과 함께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도농상생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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