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시 공공일자리 운영 계획이 공개되었다. 이 일자리 사업은 참여자들이 직무교육과 현장 경험을 통해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서울 매력일자리'(구 뉴딜일자리)로, 내년에 3,50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민에게 일 경험과 전문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며,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서 공공형 매력일자리 참여자 약 1,500명을 2025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일자리포털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월 12일에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공공형 매력일자리 사업은 서울시와 자치구, 그리고 투자출연기관이 주도하여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운영된다. 서울시에서는 ‘쥬(ZOO) 아카데미 동행전문가 양성 사업’ 등 60개 사업으로 1,077명을 모집하며, 자치구는 ‘역사문화 르네상스특구 박물관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 97개 사업에서 322명을 선발한다. 투자출연기관에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교육운영 주니어 매니저’ 등 8개 사업으로 109명을 뽑는다.
서울 매력일자리는 공공형과 민간형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구직 의사가 있는 18세 이상의 미취업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여자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간당 11,779원, 월 약 246만 원)을 받으며 자신에게 적합한 분야에서 일하면서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다. 이 사업은 특히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취업 준비와 경력 개발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공형 매력일자리 참여자는 경영기획, 행정사무, 문화예술경영, 돌봄, 교육상담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사전 직무교육과 현장 경험을 쌓게 된다. 사전 직무교육은 60시간의 필수 교육과 함께 사업 부서별 추가 직무교육 40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전시회 참석, 취업서류 제출, 면접 준비 등이 교육시간으로 인정되며, 자격증 및 어학시험 응시료도 지원된다. 참여자는 최대 18개월 동안 근무하며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상하관계나 동료와의 협력을 통해 직장 내 소통 능력도 배울 수 있다.
민간형 매력일자리 사업은 민간기업 맞춤형과 민간협단체 협력형으로 나뉜다. 민간기업 맞춤형에서는 서울 소재 기업들의 채용 수요를 기반으로 직무교육과 인턴 경험을 제공하며, 정규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민간협단체 협력형은 복지, 문화예술, 관광 등 분야의 협회와 협력하여 인턴 근무 후 관련 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간형 사업은 2024년 12월 26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하며, 이후 3월부터 참여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일자리포털, 서울일자리센터를 통해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매력일자리 사업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참여자들이 직무 역량을 키우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혜정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참여자들이 다양한 매력일자리 사업에서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배양함으로써 취업은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