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3월 8일(토)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정됨에 따라 특별관리 대책을 시행하며, 탄핵 심판 선고일에는 안전사고 우려 시 3호선 안국역 폐쇄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1절 집회 당시 시청역(201%), 광화문역(184%), 여의도역(198%)의 승하차 인원이 평소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5호선 광화문역에서는 인파 급증으로 인해 무정차 통과가 1회 시행되고, 2·3·9번 출구가 일시 폐쇄(14:30~15:20)되는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본사 재난상황실과 집회 현장에 현장지휘소를 구성하여 안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등 총 7개 역사에 평소보다 191명 많은 총 232명의 안전 인력과 물적 자원을 집중 투입한다.
해당 역사에서는 승객 유입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 및 역사 출입구 봉쇄 등의 조치가 시행될 수 있으며, 역사 내부 인파 밀집 시 출입 통로 순차 통제 및 에스컬레이터 정지 등의 안전 조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2호선과 5호선에 각각 2대씩 총 4대의 열차를 비상 대기하여 역사 내 혼잡을 완화할 방침이다. 역사 및 열차 운영과 관련된 공지는 행선안내게시기,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누리소통망(SNS),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공사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청,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역사 출입구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되어 질서를 유지하며, 필요시 경찰에 추가 지원 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탄핵 심판 선고일 인파가 극도로 몰려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경우, 헌법재판소가 위치한 3호선 안국역을 폐쇄할 방침이다. 안국역 폐쇄 시에는 인근 종로3가역 및 종각역을 대상으로 혼잡 관리 대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대규모 도심 집회에 대비해 공사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최고 수준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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