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12일(수) 5호선 까치산역을 방문해 1역사 1동선 확충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현장을 점검했다.
까치산역의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는 당초 지난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됐으나, 예상치 못한 극경암(단단한 암반) 발견으로 인해 작업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장비 고장이 잦아지는 등 작업 속도가 저하되면서 굴착 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4월까지 굴착을 완료하고 올해 9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 현장을 둘러본 백호 사장은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무리한 시공을 진행할 경우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남은 공사 기간 동안 철저한 안전관리를 유지하며 공사를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까치산역 점검을 마친 백호 사장은 2호선 대림역을 방문해 승강장 끝부분(더미부)의 승무원 교대 장소와 승객 진입 방지를 위한 안전 펜스를 점검했다. 그는 개선된 안전 펜스의 구조적 안정성과 내구성을 면밀히 살피고, 승객들의 무단 진입 위험성이 없는지도 꼼꼼히 확인했다.
백호 사장은 “올해 9월까지 까치산역 엘리베이터 공사를 차질 없이 완료해 276개 전 역사에 1역사 1동선을 확보하겠다.”라며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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