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6월 17일, 2호선 당산역 및 2호선 열차 내에서 임산부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공동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KBS아나운서협회와 협력하여 진행되며, 공사와 협력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상호 KBS아나운서협회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시민들과 함께 임산부 배려 문화를 알리는 데에 동참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임산부 체험 행사, 임산부와 유아차 관련 스티커 설문조사, 퀴즈 이벤트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2호선 당산역에서 이대역 구간의 열차 안에서는 KBS 아나운서의 임산부 배려 안내 방송이 송출되고, 임산부 존중 피켓을 활용한 홍보도 이루어진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서울교통공사의 마스코트 ‘또타’ 피규어가 경품으로 제공되며, 임산부 고객에게는 영양제가 증정된다.
공사는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유관기관과 함께 캠페인을 시행해왔다. 올해는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우리 모두 함께해요!”라는 슬로건을 더해 사회 전반에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7월 30일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진행된다.
또한, 공사는 지하철 이용 시에도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 영상 제작 및 송출, SNS 챌린지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임산부 118명을 포함한 636명을 대상으로 배려석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산부의 배려석 이용 경험은 지난해보다 3.0%포인트 증가했고, 배려석 비워두기 정책에 대한 공감도는 7.7%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교통공사 마해근 영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저출산 문제 해결과 임산부의 편의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